파상풍 증상, 주사치료 및 예방접종 쉽게 정리
우리는 일상생활 속 예기치 않은 사고에 항상 노출되어 있습니다. 이런 사고 중 날카로운 물건에 베이거나 찔리며 크고 작은 상처를 가져본 경험이 있으신가요? 작은 상처로 인한 감염이 큰 고통을 가져다주는 파상풍!
오늘은 파상풍의 원인, 증상, 치료방법, 예방접종 등에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파상풍 이란
파상풍은 상처 부위에서 증식한 파상풍균(clostridium tetani)이 번식과 함께 생산해 내는 신경독소가 신경세포에 작용하여 근육의 경련성 마비와 동통(몸이 쑤시고 아픔)을 동반한 근육수축을 일으키는 감염성 질환입니다.
파상풍에 걸리고 회복된 경우에도 우리 몸에는 영구면역이 생기지 않아 한 번 파상풍을 앓았다 하여도 다시 걸릴 수 있는 질환이라 항상 조심하여야 합니다.
2. 파상풍 원인
파상풍을 일으키는 박테리아는 전 세계적으로 흙에 존재하며, 동물이나 사람의 대변에서 발견되기도 합니다.
파상풍은 토양이나 분변에 있는 파상풍균이 피부나 점막의 상처로 들어가서 발생합니다.
일반적으로 녹슨 못에 찔리거나 동물에 물리면 감염될 수 있으며, 넘어져서 상처가 났을 때, 피어싱이나 문신을 했을 때, 곤충에 쏘였을 때에도 감염될 수 있습니다.
신생아 파상풍은 출생 시 소독되지 않은 기구로 탯줄을 절단하거나 배꼽을 비위생적으로 처치한 경우에 발생합니다.
3. 파상풍 증상
파상풍의 잠복기는 24시간 이후부터 한 달 이상까지 다양하지만 대부분 14일 이내에 발병하게 됩니다.
잠복기가 짧을수록 병의 경과가 좋지 않으며 초기에는 상처 주위에 국한된 근육수축이 나타납니다.
파상풍의 증상은 전반적인 근육의 뻣뻣함, 과민 증상, 두통, 미열, 오한, 전신적 통증입니다.
(1) 파상풍 진행증상 (초기 증상, 자가진단)
① 증상이 진행되면 목과 턱 근육의 수축이 일어납니다.
② 차츰 심해져서 입을 열지 못하거나 음식을 삼키지 못하는 등의 마비 증상을 보입니다.
③ 안면 경련이 나타나 입이 바깥쪽으로 끌려서 쓴웃음을 짓고 있는 듯한 표정이 만들어집니다.
④ 이후 몸통 근육수축으로 진행됩니다.
⑤ 전신에 걸친 경련은 파상풍 발병 후 1~4일 뒤에 나타나며, 발열, 오한 등의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전신경련 시 환자의 목과 등이 활모양으로 휘는 후궁반장이 나타납니다.
⑥ 호흡기 근육이 수축하면 호흡 곤란이 생기기도 합니다.
(2) 신생아 파상풍 증상
신생아 파상풍은 초기에는 무력감만 보이나 후기에는 경직을 보입니다.
환아는 출생 후 2주간 쇠약, 신경질적 반응, 모유를 흡입하지 못하는 증상을 보이다가 경직이나 후궁반장 등의 증상을 보입니다.
파상풍은 개발도상국의 영아 사망률의 주요 원인이며 사망률은 90%가 넘습니다.
이는 모체가 예방접종을 하지 않아 모체로부터 넘어오는 수동 면역이 없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4. 파상풍 치료방법 (주사치료)
파상풍 증상이 나타난다면 이미 파상풍 독소가 신경계에 침범한 상태이므로 즉시 병원으로 가야 합니다.
주사는 페니실린, 세팔로스포린, 메트로니다졸 등의 항생제를 투여합니다.
치료 시에 예방접종까지 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1) 파상풍 면역 글로불린이나 항독소를 정맥주사하여 독소 중화
(2) 상처를 소독하고 괴사조직 제거
(3) 근육 이완제 투여
(4) 호흡관리 등의 증상완화 치료
치료를 하면 증상이 점차 호전되는데, 근육수축이나 근력저하 등의 증상은 1~2개월 정도 더 걸릴 수도 있습니다. 면역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매 10년마다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5. 예방접종 (주사 유효기간) 및 비용
접종대상은 모든 영유아이며 만 7세 이상인 경우 Td백신을, 6세까지의 소아인 경우에는 DTaP 백신을 접종합니다.
파상풍은 예방접종을 통하여 미리 예방할 수 있으니 꼭 접종받으시기 바랍니다.
(1) 예방접종명
DTaP(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2) 기초접종
생후 2개월부터 2개월 간격으로 3회 접종
접종시기 | 접종간격 | 백신 | |
1 차 | 생후2개월 | 4 주 | DTaP |
2 차 | 생후4개월 | 4 주 | DTaP |
3 차 | 생후6개월 | 6 개월 | DTaP |
(3) 추가접종
생후 15개월부터 만 12세까지 추가접종
접종시기 | 접종간격 | 백신 | |
4 차 | 생후 15~18개월 | 6개월 | DTaP |
5 차 | 만 4 ~ 6세 | - | DTaP |
6 차 | 만 11 ~ 12세 | - | Tdap 혹은 Td |
※ 7차 이후는 매 10년마다 접종
접종하고 10년 이상 지나면 면역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에 파상풍 주사 유효기간은 일반적으로 10년으로 정함
※ 상처치료 시 파상풍 예방
예방접종 완료여부와 상처의 오염정도에 따라 결정합니다.
(4) 예방접종 비용
만 13세부터는 비용이 유료이며 예방접종 가격은 평균적으로 5만 원 내외로 책정되고 있으며 조금 더 저렴한 곳을 원하시면 국립병원이나 시립병원에 가서 접종하시는 것을 권합니다.
6. 파상풍 예방
피부나 점막에 심한 상처가 났을 때에는 상처부위를 소독하고, 괴사 조식을 제거하는 등의 적절한 처리를 하여 파상풍균의 감염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 과거 파상풍 예방접종 기록을 확인하여 파상풍균 독소에 대한 면역력이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는 파상풍 면역글로불린의 투여나 파상풍 톡소이드(파상풍 예방용 백신으로 독소를 약화시킴) 접종이 필요합니다.
(2) 면역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10년마다 예방접종을 필히 맞으시길 바랍니다.
(3) 항생제는 균을 죽일 수 있지만 파상풍은 독소에 의해 발생하는 질환이므로 항생제 투여가 예방책은 아닙니다.
(4) 신생아 파상풍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꼭 소독된 기구를 사용해서 위생적으로 처치하여야 합니다.
이제까지 파상풍의 원인, 증상, 치료방법, 예방접종 등에 자세히 알아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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