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폐색(장꼬임) 증상,치료 및 원인 정리

장폐색-장꼬임-증상-치료-원인

장폐색은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으며 장폐색으로 인한 사망률은 6.7%로 무시할 수 없는 수치를 보여줍니다. 이렇게 무서운 병이므로 증상이나 치료법, 예방법에 대해서 오늘은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관 모양의 소장, 대장은 빨대처럼 속이 뚫려 있어야 음식물이 소화 · 흡수되고, 항문을 통하여 변으로 배출됩니다. 하지만 종종 장이 꽉 막히는 경우가 발생하는데 이를 '장폐색'이라고 합니다.

 

1. 장폐색 이란

장폐색이란 (사진출처:아산병원)

 

장폐색은 소장이나 대장의 일부가 여러 요인에 의해 부분적으로 또는 완전히 막혀서 장의 내용물(음식물, 소화액, 가스 등)이 빠져나가지 못하여 배변과 가스가 장내에 축적되어 장애를 일으키는 현상을 말합니다.

2. 장폐색 원인

장폐색의 원인은 크게 장관이 기계적으로 막힌 경우와 마비성 장폐색 (장관의 운동이 마비된 상태)이 된 경우 두 가지로 나뉠 수 있습니다.

 

(1) 질환 및 외상에 의한 기계적 장폐색

대부분의 장폐색은 소장에서 일어나는데 수술 후 협착이 가장 흔한 원인으로 수술 후 며칠이나 몇 년 후에 발생할 수 있습니다.

- 대장암 같은 종양(종양이 장관을 막은 경우)

- 뱃속 수술 후 장이 들러붙는 유착

- 탈장이 심하고 오래되어 장관이 막힌 경우

- 크론병 · 장결핵 등 염증성 질환으로 장벽이 두꺼워진 경우

- 교통사고 등 외상을 입어서 피가 장벽에 고인 혈종

- 장의 일부가 꼬여 매듭을 이루는 경우(장 염전)

- 소아는 장의 일부가 장관 안으로 말려 들어가는 장 중첩증.

(2) 장의 운동이 일시적으로 멈추는 마비성 장폐색

마비성 장폐색(비기계적 폐색)은 장 이외의 장소에서 일어난 장애의 영향을 받아 장 운동이 저하되는 경우입니다.

- 위 또는 십이지장 궤양의 천공 등으로 급성 복막염이 생긴 경우

- 급성 췌장염, 급성 담낭염, 복부 외상 등으로 복막에 심한 자극이 생긴 경우

- 복부 수술을 시행한 직후 과량의 장 기능 억제제를 사용한 경우

3. 장폐색 합병증

 

 

장폐색이 발병하면 배변 등 소화활동이 멈추는 것은 물론 염증 · 부종을 일으킵니다. 

특히 장폐색의 진단과 치료가 늦어지면 장에 구멍이 뚫리는 천공 같은 합병증이 생겨 생명에 지장을 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장이 막히면서 수분과 전해질의 흡수가 이루어지지 않아서 저혈압 · 탈수가 발생해 저혈성 쇼크로 사망할 수 도 있습니다.

아울러 50대 이상 연령에선 대장암의 신호일 수 있어서 장폐색의 주요 증상을 잘 알고 있다가 의심되면 바로 병원으로 가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4. 장폐색 증상

장폐색의 증상은 다양하고 폐색 부위에 따라 다르며, 오심, 구토, 복부통증, 팽만, 가스배출이 안되고 변비가 나타납니다.

 

(1) 배를 쥐어짜는 듯한 극심한 고통

장폐색증상-복통

복통은 발작성 혹은 경련성 통증으로 나타나는데, 좁아진 부위로 음식물을 밀어내기 위해서 장 운동이 늘어나면서 통증이 생깁니다.

처음에는 폐색을 일으킨 부분에만 통증이 나타나다가 점차 배 전체로 퍼지게 됩니다.

(2) 오심, 구토

장이 폐색된 병변의 위쪽 부분은 음식이나 체액, 소화액, 가스 등이 차면서 급격히 팽창하여 복부 팽만과 오심, 구토를 초래합니다.

구토의 정도는 폐색이 일어난 부위에 따라 다릅니다. 처음에는 황갈색의 담즙이 섞인 액체를 토하다가 시간이 지나면 대변 냄새가 나는 물질을 토합니다.

(3) 변비, 물 설사, 혈변, 탈수

장이 완전히 폐색 되면 대변을 보고 싶지만 전혀 볼 수 없는 상태로 됩니다.

장폐색이 일어난 부분의 아래쪽 변은 배설될 수가 있으나, 장폐색의 원인이 장 중첩증일 때는 혈변이 나오기도 합니다.

소화흡수 장애에 의한 수분과 전해질의 불균형에 의해 탈수, 빈맥, 저혈압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장폐색 중 응급상황은 극심한 통증 또는 발열을 동반하는 경우인데 장이 충분한 혈액을 공급받지 못해 손상이 진행되는 현상일 수 있으므로 즉시 병원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5. 장폐색 치료

다음은 장폐색 치료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크게 보존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로 나눕니다.

 

(1) 보존적 치료

장폐색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일단 금식하면서 수액 요법으로 수분과 전해질, 영양분을 공급하는 내과요법을 실시합니다.

장유착으로 인한 장폐색이 의심될 때 가장 중요한 치료는 금식입니다. 

초기에는 금식을 하면서 내용물이 장 안으로 들어가지 않도록 하고, 기다란 관(레빈 튜브)을 코를 통해 위장까지 삽입하여 2~3일 정도 가스와 장 내용물을 흡인하고, 폐색 병변 상부에 저류 된 장 내용물을 배출시켜 팽창된 부위의 압력을 감소시키는 처치를 합니다.

이러한 치료법을 '감압법'이라고 합니다. 이 방법을 통해 환자의 증상을 호전시키고, 장벽 손상을 방지하여 장 천공 및 패혈증의 발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2) 수술적 치료

비수술적 치료에도 증상이 좋아지지 않거나 심해지면 수술을 고려해야 합니다. 수술은 장 유착이 된 유착 띠를 끊어주거나 붙어 있는 장을 풀어주는 수술입니다.

이제까지 장폐색이란, 장폐색의 원인과 합병증, 증상 및 치료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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